‘성인 태권도’ 5월부터 본격화…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김재훈 태권도장 성인반 수련장면
태권도장 경영 활성화 일환으로 성인 태권도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아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태권도장 경영에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성인 태권도 활성화다.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국내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건강 △몸매(Diet) △재미(Fun) △성취감 △실전성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나누었다. 이를 바탕으로 추천과목을 선정했다.
성인 활성화 세부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추천과목은 △다이어트 순환 체력운동(한승현) △기본동작 및 품새(강익필) △호신술(김영수, 김충환) △성인지도법 및 경영법(신창섭) △타무술 수련 및 체력운동(노우주) △발차기지도(박동영) △손기술 지도(엄재영) 등 모두 7가지다.
성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권도뿐만 아니라 타 무술 기술과 수련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 도장환경과 일반 성인 특성을 고려해 성인 지도시 유의사항과 지속적인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웰빙, 건강, 다이어트 등 사회적 이슈에 발맞춰 태권도 동작 속에서 체력을 보강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내는 1석2조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KTA는 지난해 9월 ‘청소년 및 성인 수련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성인도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미국과 국내 도장을 탐방해 지도자와 성인 수련생 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성공사례 등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또 이 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를 연구원으로 위촉해 분야별 조사, 기획, 개발 등을 이어왔다.
연구결과를 통해 성인은 아동과 달리 주 3일 기준으로 수련하고 2년간 수련(156회)한 후 1단 승단심사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분은 권장 사항일 뿐, 도장별 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다.
KTA는 4월 말까지 성인활성화 연구를 모두 마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우선 전국 지도자 50명을 선발해 7개 주요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방안도 도출해 개발 프로그램을 보강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성인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종천 책임연구원은 “성인 프로그램이 국내 사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면서 “앞으로 성인 수련생을 위한 순수 아마추어대회나 합동 수련회 등 이벤트도 마련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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