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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명예단증’ 발급 관련, 국기원 청와대에 시정요구

WTF ‘명예단증’ 발급 관련, 국기원 청와대에 시정요구

“청와대와 정부기관은 국기원과 WTF의 업무 역할을 제대로 구분하라”


WTF 조정원 총재가 2월 21일 청와대에서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최근 국빈 방한한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역시 청와대에서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 받았다. 이들에게 주어진 명예단증은 모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에서 발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 세계 태권도인의 승품단 심사와 단증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국기원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명예단증을 포함해 태권도 단증 발급은 국기원의 고유 업무기 때문이다. 즉, WTF가 국기원 고유 업무를 침범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세계 태권도인들의 인식까지 혼란스럽게 한다는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국기원은 최근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청와대가 WTF에서 발급한 것과 관련 ‘태권도 명예단증 발급에 대한 협조공문’을 지난 2월 23일 청와대에 발송했다. 청와대와 정부기관이 국기원과 WTF의 업무 역할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비롯되었으니 앞으로 시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협조문에 의하면, 명예단증을 포함하여 태권도 단증은 국기원 고유 업무로서 전 세계 태권도인이면 누구나 국기원 단증을 발급받고 있음에도 최근 방한하는 외국 국가 원수급에 대한 명예단증 발급이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이루어짐으로써 태권도 단체 간 업무 혼선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청와대를 포함하여 정부기관에서 태권도 단체 간 업무혼선이 없도록 명예단증 발급은 국기원에서 발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이와 관련, 태권도계 한 중진은 “세계연맹에서도 고의적으로 발급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내용이 명예단증을 받은 사람이 알게 되면(자크로게 IOC위원장, 오바마 미국 대통령,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 등), 기분이 좋겠느냐”며 “모두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두 단체가 서로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원식 원장은 조만간 WTF 조정원 총재와 만나 명예단증 발급을 비롯해 국기원과 중첩되는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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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정품 2011.03.04
태권도 단증에 정품이 어디에 있는가? 세계태권도연맹이나 어느 태권도 단체든지 자체단증을 만들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가치다. 국기원 단증 가치가 지금 세계에서 어느 정도인지 국기원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우라질 2011.03.05
아주 태권도망신 시키고 있어.
태권도 2011.03.13
업무 정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