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interview -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Profile
1977 - 이영희 한국의상 오픈
1981 - 서울신라호텔 사계절복 운학문양 발표 첫 개인 패션쇼
1983 - 백악관 초청 미국독립기념 축하 패션쇼 (미국 상,하원 위원들이 모델로 참여함)
1984 - L.A 올림픽 개막기념 패션쇼 (L.A 코리아 프라자)
1986 - 불란서 파리 한,불 수교 100주년 기념 패션쇼
1987 - 이태리 밀라노 힐튼호텔 서울올림픽을 위한 패션쇼
1988 - 뉴욕 프라자 호텔 서울올림픽 전야제 패션쇼
- 서울 올림픽 기념 서계 161개국 국기문양 한복의상 발표
1989 - 한,중 수교 문호개방 최초의 북경 패션쇼
1991 - 모스크바 한,소 수교기념 패션쇼
1993 - 파리 쁘레따 뽀르떼 한국최초 참가
- 파리 퐁피두센터 한국 영화제 OPEN 기념 패션쇼
- 영화속의 한국의상 전시회 개최
- 황금바늘상 특별상 수상
1994 - 한국최초 파리 뿌띠끄 OPEN (109 Rue du Bac, Paris)
1995 - 국제섬유대상 수상
- 파리 프리미에르 비죵 전시 칼라선정위원 위촉
- 파리 뤽상부르그궁 오랑제리애 "한복 : 바람의 옷 " 전시
1996 - 일본 니가다 문화제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 선정
1997 - 주식회사 메종드 이영희 설립
- 서울 패션인상 수상
1998 - 한국 쁘레따 뽀르떼 11회째 참가
Interview
Q : 이번 도복 패션쇼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가?
A : 경문대학교 이승훈 교수에게 제의가 왔서 참여하게 되었다.
Q : 디자인 컨셉은 어떻게 잡았는가?
A : 삼국시대 옷을 기준으로 했다. 고구려 벽화나 신라시대 복장 그리고 그 시대의 활달한 정신이 지금의 도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상을 했다. 가능하면 한국의 전통을 알렸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Q : 선보이는 도복수가 많은데, 모두 직접 디자인 했는가?
A : 몇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가 가르치는 동덕여대 디자인과 학생들이 디자인을 했다. 기능적인 것이 첫번째라고 강조했다.
Q : 이번에 선보이는 도복의 특징은?
A : 일단 바지의 경우 현재의 태권도복은 양복바지 처럼 천 2장을 양쪽으로 박음질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태권도에서는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허리와 다리부분에 여유가 많은 한복은 바지를 이용했다. 한복은 움직임에 여유가 많으나 허리가 너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허리는 끈을 묶지 않아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절개선을 이용했다. 상의는 기존의 문제점인 V 자 형태를 탈피하여 삼국시대의 옷처럼 여미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띠의 경우는 뒤로 묶는 방식을 택했다. 그전에 태권도 선수들에게 띠를 뒤로 묶어서 시합을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앞에 불룩하게 거추장 스러운 것도 없고 너무들 편하다는 반응이었다.
Q : 태권도 도복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A : 솔직히 몇년전에는 관심이 없었다. 도복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김용호 유럽태권도협회장을 만나게 되면서 부터이다. 파리에서 패션쇼를 할 때 내일을 많이 도와주셨다. 그런데 콜렉션이 끝나고 김용호 회장님이 태권도 시합장에 한번 가보지 않겠냐고 권하시길래 그동안 도와주신게 너무 고마와서 시합장에 따라갔다. 파리시외각에 있는 체육관이었는데, 그만 깜짝 놀랐다. 태권도가 그렇게 대단한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 지역의 책임자며 예술인, 그리고 많은 가족들이 와서 함께 즐기는데 그 인원이 대단했다. 그리고 오프닝때 사물놀이를 하는데, 완전히 한국적인 분위기였다. 또 모로코에도 김용호 회장과 같이 동행한적이 있었는데, 김회장님의 제자들이 김회장을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다. 알고보니 모로코 왕실의 경호원들도 모두 김용호회장님의 제자라고 들었다. 그때 아 정말 태권도가 대단하구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바짝 들었다. 그 때 김회장님이 현재 도복에 문제가 많으니 내가 디자인을 좀 해 주었으면 하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몇벌 만들어 보냈고, 반응이 좋아서 계속해서 도복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Q : 태권도 도복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A : 먼저 색상면을 말하면, 개인적으로 약한 아이보리색이 맘에 든다. 천은 계속 빨면 물이 빠지니까. 자연스러운 색이 좋다. 너무 표백제를 사용한 하얀 염색을 한 옷은 별로
Q : 디자인측면에서는?
A : 바지의 경우 한복이 좋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허리가 너무 남아서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복 바지를 더 모던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엉덩이가 조금 펑퍼짐하게 하는 것은 별로고 또 통이 너무 넓으면 다리를 위로 찰때 흘러내리니까 조금 통은 좁게 하면서 편하게 그게 제 생각이예요.
Q : 태권도 도복이 바뀔 것 같은가?
A : 지금 도복이 만들어진지 20년 된 것이라고 들었다. 바뀔때가 됐다. 20년이라는 세월도 그렇고. 게다가 지금 옷이 많이 불편하쟎은가. 누가 바꿔도 바뀔것이라고 생각한다.
Q : 태권도와 관련되어 하고 싶으신 다른 일은?
A : 태권도인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향수를 만들고 싶다. 음, 냄새는 솔잎향내가 났으면 좋겠다. 물론 일단 손에 잘 잡혀야 하고 누르는 부분도 잘 만들어야죠. 이왕이면 병디자인도 한국적인 모습으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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