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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구조조정’ 본격화, 위로금 8억5천 확보


지난 연말부터 태권도계 안팎을 뜨겁게 달궜던 국기원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사실상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지난 21일 국기원 2011년 정기 이사회에서 구조조정에 필요한 8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발전기금에서 전용하기로 의결했다.

우선 경비업무를 맡은 기능직 경비 3명은 희망퇴직하기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퇴직에 따른 위로금으로 총 1억 5천만 원이 책정되어 있다. 이후 경비업무는 외부 영역업체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이사회에서 상정된 ‘직제개편’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무처는 ‘사업’과 ‘행정’ 분야로 각각 업무특성을 나눠 ‘기획전략처’와 ‘사무처’로 나눈다. 운영이사회 때만 하더라도 ‘전략기획실’이었으나, 이사회에서 ‘실’은 원장 직속부서의 느낌이 강해 다른 부처와 같이 ‘처’로 통일하기로 했다. 연수원은 기존대로 산하에 연수팀을 둔다. 따라서 3처 5팀 1연구소 체제를 구축한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직제 개편에 따른 정관개정 승인을 받아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행정직에 대한 구조조정은 합리적인 방안으로 진행한다는 방침. 이를 위한 TF팀을 이른 시일 내에 구성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희망퇴직자에 대해 공무원 기준으로 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과도한 위로금을 들여서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사회의 지적에 따라 위로금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TF팀은 인사임명권자인 원장이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팀 구성은 직원들의 업무고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내·외 전문가로 구성한다. 퇴직자에 대한 위로금 산정도 TF팀에서 객관성 있게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당연직 이사(WTF 산하 5개 대륙연맹, WTF·KTA 사무총장 총 7석)는 국기원이 공식 제의한 이후 3개월 이내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재적이사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국기원은 특수법인 전환을 계기로 ▲국기원시범단 해외파견 ▲주한미군 물품지원 ▲해외인턴 사범파견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사업 등의 명목으로 올해부터 정부에서 23억 원의 특별예산을 받았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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