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interview - 이승훈 경문대 교수
경문대학 이승훈교수와의 인터뷰
Q : 이번 패션쇼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
A : 현 도복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일단 목 부분이 V 자 형으로 되어 있어 뒤집어 써야 하기 때문에 옷을 입고 벗는데 불편하다. 또한 목부분이 파인부분이 많아 여성의 경우 항상 안에 옷을 입어야 된다. 더구나 현재의 도복은 20년전에 디자인된 그대로이다. 따라서 전문 패션디자이너들이 이런일에 참여를 하여 태권도복의 기능성이나 맵시등에서 우수한 도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되었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 도복패션쇼 를 선보이게 되었다.
Q : 현도복에 그렇게 문제가 많은가?
A : 아무래도 오래전에 기획된 것이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입었을 때 체표면을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허리부분이다. 처음에는 별다르게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허리부분이 조여지는 것을 느껴지고 운동을 마치고 옷을 벗으면 허리부분이 압박에 의해 벌게어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둘째, 움직임에 많이 불편하다. 예를 들어 겨드랑이 밑부분이 당겨진다든지, 엉덩이 부위가 당긴다든지 하여 동작의 용이성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 셋째, 현 도복은 머리를 통하게 하는 작은 구멍으로 뒤집어쓰는 형태의 도복이다. 따라서 도복을 입고 벗을 때 상당히 불편하다. 네째, 깃의 V넥모양은 파임정도가 크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안에 옷을 더 입어야 하는 불편이 있고 더구나 직선으로 재단된 뒷목과 어깨부분이 늘 뒤로 쳐저 넘어가는등의 문제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도복의 소재가 충분히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닌것도 문제점이다.
Q : 이번 패션쇼를 언제 기획 하였는가?
A : 올해 여름에 기획을 했다. 사실 이번 도복패션쇼가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US OPEN에서 처음 도복패션쇼를 가졌었다. 그곳에서는 반응은 좋았다. $250 라는 적지않은 가격에도 상당수의 도복이 팔렸을 정도였다.
Q : 이번에 참여한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한복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데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가?
A : 이영희씨는 한복디자이너로는 드물게 그 명성이 해외에까지 잘 알려져 있다. 더구나 현재 개량도복을 만들어서 유럽에 판매를 하고있다. 그래서 이번 도복패션쇼에 알맞은 분이라 생각이 되어 연락을 드렸다. 처음엔 워낙 유명한 분이라 섭외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하더라. 첫번째 도복패션쇼 에서도 역시 한복디자인 마치고 나서 이영희씨에게 연락을 했다. 첫번째 도복패션쇼에서도 한복디자이너로 이름이 높은 허영씨가 참여를 했다.
Q : 현재 사용되는 도복과는 많이 다른데, 디자인 컨셉은 누가 기획하였는가?
A : 일단 모든것을 이영희씨에게 맡겼다. 이미 개량도복을 만들고 계셨기에 별 다르게 주문 한것은 없다. 난 단지 전반적인 기획만 했을 뿐, 도복 자체에 관한 것은 디자이너의 역량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한다. 어짜피 기능성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디자이너가 옷을 만드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태권도는 많은 부분이 발전을 해왔고 또 발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복은 전혀 연구가 되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연구도 활발하지가 않다.도복패션쇼는 하나의 시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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