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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도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2011년, 지도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2009년 12월 열린 무카스 도장경영세미나, 사진 오른쪽은 손성도 박사


아기 돌잔치 집에 가보면 정작 주인공인 아기는 뒷전에 밀려나고 어른들만의 잔치가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아기 돌을 핑계 삼아 어른들이 한바탕 노는 것이다. 말을 못하는 아기의 입장에서 보면 참 웃기는 일이다.

우리나라 국기 태권도 정책을 보면, 오늘날 태권도 근간이 되어온 민초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은 간데 온데 없고 오로지 자리싸움의 소모적인 전쟁(?)만이 있을 뿐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들을 직시해야 하며 이제 더 이상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괭이와 호미를 들고 밭에 들어가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 서글프다. 비록 지금은 거친 황무지만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한탄하는 시간보다는 개간하기 위해 적절한 연장을 고르는 일에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란 소신으로 노력한다면 분명히 거친 황무지도 옥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옥토가 되는데는 “어떤 연장을 고르느냐”는 일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할 것이다. 즉 어떤 방법으로 개간을 하여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 것이냐는 참으로 중요하며 우리지도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사안이다.

태권도의 지도철학은 아직 분명히 정립된 것이 없다.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우리스스로가 이젠 그 철학을 정립하고 구체화시켜 나가야만 한다.

체육과 스포츠가 추구하는 내용이 다르듯이 무도태권도와 경기태권도가 추구하는 내용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모든 경기의 룰은 관중에 의해 바뀌게 되고 시대의 흐름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변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많이 연구되어 온 내용들을 참고하면 “고객은 왜 태권도를 배우는가” 그 동기와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들의 욕구에 부합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전국적으로 도장지도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강의를 한 사람 중에 속하지만 강사들 역시 각 회사들의 이익창출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뉘앙스를 지울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의 민초들은 아직까지 그 철학을 정립하는 문제부터 난관에 부딪쳐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즉 우리의 모든 교육의 목적은 한 가지를 지향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인 것이다. 단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는 방법과 과정, 즉 목표만이 다르다는 것뿐이지 그 목적은 분명히 나와 있는 것이다.

체육을 통해서, 공교육을 통해서, 체험을 통해서든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인간상 실현”이라는 공통적인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태권도 역시 “수련만 오래도록 쌓았다고 이상적인 사람이 되느냐?”를 자문한다면 그 답을 불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즉 지도자의 교육적 방향과 동기유발에 따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태권도 지도자 역시 효율적인 도장경영을 위해선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인간상을 위해 교육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고객이 바라는 것이며 건강한 시민을 육성하는 하나의 뿌리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태권도 지도자 역시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듯이 겨루기, 품새, 격파, 발차기, 스피치 능력, 음악적 재능 등등을 통해서 방법은 달라도 똑같은 목적에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에서 금메달은 단지 목표일뿐이지 그것이 근본적인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 동기유발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의 옛말에 보면“ 공부를 안 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란 말이 있다. 즉 목표를 효과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그 방법을 찾는데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수련생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고 도장 역시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태권도 지도자는 몸으로만 가르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즉 지혜로움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수련생 앞에서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현명함으로 그 방법을 찾으면 된다. 도도히 흐르는 시대적 흐름의 물살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머리로 가르칠 수 없으면 이미 시대에 뒤쳐진 사람으로 치부 받게 마련이다. 신세대의 흐름에 동참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제가 이루어 져야 한다.

즉, 내가 무엇을 할 수 없다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그때부터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영을 배우더라도 “나는 수영을 할 수 없어”라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뒤 수영을 배우게 되면 그 배우는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는 뜻이다.
그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알아야 한다.
둘째 컴퓨터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셋째 그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물어보고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하늘에서 감이 그냥 떨어지는 시대는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 방법론과 대안 제시도 해 보고자 한다.

[글. 손성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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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ㅋㅋ 2011.01.03
ㅋㅋ 정말 실감이 가네요,
무인 2011.01.07
체육과 스포츠가 추구하는 내용이 다르듯이 무도태권도와 경기태권도가 추구하는 내용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잘 따져보면 동일한 것이다. 그 양태만 약간 다르다. 그라고 &#53475;권도는 이미 스포츠, 체육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무도란 일본식 체육이 아닌가. 가노지고오로가 무도라고 했지만 그게 체육의 개념일 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