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부동의 1인자 임수정, 첫 선두 빼앗겨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수정(수원시청)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겼다.
2009년 1월 이래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임수정은 해당체급 뿐만 아니라, 전 체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최근 부상으로 국제대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승점을 얻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30일 오후 2011년 1월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여자 -62KG급 임수정은 캐나다 카린 서저리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스페인 3~4위권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세계랭킹에는 지난 11월에 개최된 아프리카선수권대회와 12월에 열린 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 팬암선수권대회 성적이 반영됐다. 모두 G5급대회로 최대 50점이 주어져 순위 변동에 영향을 줬다.
또한, WTF 세계랭킹 세부규칙에 따라 2011년 1월 랭킹은 각 선수의 2009년 획득 점수 중 50%, 2010년 획득 점수 중 25%를 차감했다. 묵은 점수는 갈수록 차감되는 방식이다. 상위에 랭크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내는 수밖에 없다.
여자 -49kg급에서는 중국의 우징위가 2009년 1월 이후 계속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와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 2위를 기록한 모로코의 사나 아타브루르가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여자 -73kg급 1위 프랑스의 글라디스 에팡을 추격하던 멕시코의 마리아 에스피노사가 팬암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 2년간 점수 차감 후 근소한 점수 차이로 1위에 복귀했다. 에팡이 한 체급 상향조절하면서 1위 자리를 내 준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복귀했다.
남자는 지난 2010년 12월 세계랭킹과 비교해서 크게 변동사항이 없다. 이란이 5체급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적인 한국선수는 갈수록 뒤로 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카스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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