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중남미 태권도 진출사 보고서 발간

태권도 해외보급(진출)역사 연구(이하 해외진출사) 미주지역 보고서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 태권도 진출사에 대한 연구보고서 나왔다.
태권도 지도자들이 60여 년 동안 태권도를 해외에 보급한 업적과 자부심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태권도 해외보급(진출)역사 연구, 이하 해외진출사> 미주지역 보고서가 발간됐다.
한국체육학회(책임연구원 나영일)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의 연구용역을 받아 60여 년간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 미주 지역에 태권도가 어떻게 보급되어 있는지를 밝힌 것이다.
9명의 연구진이 해외진출 사범 49명을 선정해 인터뷰 방식으로 정리했다. 또한, 현지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분은 각종 문헌과 정부기록 등의 자료를 통해 보완했다. 연구진은 더욱 완성도 높은 연구를 위해 수차례 미팅과 회의를 통해 사실적 근거를 확인했다.
이 보고서에는 해외태권도 사범들의 진출 당시 고난의 시간과 삶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해외진출 과정부터 보급과정이 담겨 있다. 초창기 미주지역의 태권도는 국내 사범들이 개인적으로 해외 진출해 세계화를 이루어 낸 것이라고 업적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60년대 해외 진출을 한 사범들은 대부분 5대 기간도장이나 초창기 수련생들로, 태권도보다 10여년 빨리 미주지역에 정착해 있던 일본의 가라테나 중국의 쿵푸 등의 견제와 현지인들의 도전을 받는 등의 초기보급과정의 어려움도 담겨 있다.
미처 몰랐던 사실도 밝혀졌다. 현재 미국 태권도의 90%는 ‘독립단체’이고 7% 정도가 WTF(세계태권도연맹), 나머지가 ITF(국제태권도연맹) 라는 사실이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현지 사범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점에 있다.
또한, 미주지역 사범들은 전반적으로 단증과 품새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데, 이 문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나타났다고 한다. 이 문제는 태권도의 경기화 성장에 집중한 과정에서 태권도의 내적 가치에 대해 국기원이나 세계태권도연맹이 너무 소홀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태권도 해외보급에 대한 전문서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태권도진흥재단 서필환 팀장은 “이번 연구물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2011년도에는 추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3년간 추가 조사를 마친 뒤 태권도인들을 위해 단행본 형식으로 출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카스 뉴스 =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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