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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전·현직 원장, 한마당서 어색한 만남

국기원 전·현직 원장, 한마당서 어색한 만남

지난 6월 두 전현직 원장이 이취임식을 앞두고 대의적의 화해를 한 바 있다.


8일 국기원에서 열린 2010 세계태권도한마당 개회식에 김운용 전 원장을 제외한 엄운규, 이승완, 강원식 전·현직 국기원장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중 강원식 현 원장과 이승완 전 원장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만남이 이뤄졌다.

이승완(72)-강원식(74) 전·현직 원장은 국기원이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면서 교체됐다. 이해관계 때문에 ‘앙금’이 쌓여있었지만, 국기원 발전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에 합의하면서 화해하고 ‘쿨’하게 헤어졌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냉랭해졌다. 또한 이승완 전 원장체제에서 문제제기한 ‘태권도 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위헌소송’이 아직 취하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6월 11일 국기원 이·취임식 이후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7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대회 개회식장에 이어 이번 한마당이 두 번째다. 이미 이때부터 관계가 어색했다. 특별한 대화도 없었다. 당시 강 원장은 주변 만류에도 개회식에 참석했다. 결국 대회장인 홍준표 회장(국회의원)과 김운용 전 원장 등과 어색함이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찬밥신세’를 당했다.

8일 한마당 개막식에 만난 두 사람은 화합과 소통의 취지로 한 자리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마음은 열리지 않았다. 배석도 우연인지, 아닌지 거리감이 있었다. 강원식 원장과 엄운규 전 원장은 옆자리에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반면 이승완 전 원장과는 별 대화가 없었다.

이승완 전 원장은 특수법인 전환 과정에서 현 강원식 원장보다 오히려 더 많은 갈등과 불쾌한 기억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에게는 친화력을 발휘했다. 비전선포식을 위해 잠시 단상에 대기하는 과정에서 옆자리에 앉아 2분여 이상 여러 대화를 나눴다.

두 전·현직 원장은 재임시절 한결같이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수장들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국기원 직원 중에는 전·현직 원장을 따르며 각을 세우고 있다.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 될수록 국기원의 화합과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기원의 안정화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현직 원장 간의 오해와 불신의 앙금을 털어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해와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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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연세들이.. 2010.12.09
연세 대단들 하시네요 정년이 없나보네요 난 70넘게 저렇게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