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준비는 끝났지만, 대회는 이제부터

대회 준비를 갖춘 국기원 경기장 전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5년 만에 국기원에서 치러진다. 비좁고 편의시설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함이 많지만 태권도 본산이라는 상징성에서 만큼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 장소다. 국기원은 내실을 갖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대회 개최를 이틀 앞둔 6일 늦은 저녁. 경기장의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평소라면 이미 직원들이 퇴근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늦은 밤까지 직원들이 매트를 직접 깔고 있었다. 경기장 곳곳은 특수 조명, 음향, 전광판, 무대 설치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국기원 입구와 안내데스크, 귀빈석, 대회 본부석 위치, 경기장 출입구 등이 깔끔한 모습으로 변했다. 최근 한마당 개최와 법정법인 이후 이미지쇄신 차원에서 추진한 1단계 리모델링이 완료된 것이다. 새로운 C.I 콘셉트에 맞춰 통일성을 갖춘 부분이 특징적이다.
7일 오전. 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이른 아침이라 국기원 주변은 부산하다. 경기장 중앙 무대와 양쪽 보조 경기장 설치가 모두 마쳤다. 본부석과 연결된 계단과 진행요원이 오고가는 복도에는 ‘레드카펫’이 눈에 띄게 깔렸다. 앞날 밤늦게까지 매트를 깔았던 한 직원은 몸살이 났다며 엄살이다.
임춘길 부원장은 경기장 내부의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대회 실무 책임자이기 때문에 뒷짐 지고 구경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6년 만(2004년 국기원 연수원 부원장으로 지내다 KTA 전무이사로 자리이동)에 국기원에 복귀해 맞는 첫 행사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 것은 당연하다.
임 부원장은 “여러 행사를 치러봤지만 한마당처럼 큰 행사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변수가 많다”면서 “특수법인 전환 이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직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대회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해외 선수단은 5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했다. 7일 오전 선수등록과 대표자회의를 마쳤다. 오후에는 선수등록이 시작된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한마당이 열린다. 8일 오후 2시에 열릴 개회식에서는 특수법인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태권도 원로를 비롯해 태권도 관련기관 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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