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과정 대폭 강화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열린 기술전문위원회 회의 장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가 2011년부터 국가대표 선발 방식부터 운영까지 전면 개편한다.
KTA는 3일 기술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경주에서 열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등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방식과 운영체제를 대폭 교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선발전은 치열한 반면 막상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느슨한 경향이 있다. 마치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할 정도다”며 “KTA도 마찬가지로 국내대회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선수들의 실력은 날로 높아만 가데 아직도 기존에 시스템에 의존만 할 수 없다”며 “최선의 방법은 기존의 제도를 개편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새로 변경되는 국가대표 선발전 방식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1차 예선전에서 선발된 2명과 와일드카드로 추천된 1~2명이 풀리그방식의 평가전을 거쳐 최종 1인을 선발한다. 공정한 선수선발 및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 지도 및 관리는 ‘전임코치’가 관리할 계획이다.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역시 매우 까다롭게 선발된다. 첫 번째 관문은 올림픽 예선전에 파견될 대표 선발이다. 내년 5월 12일 올림픽 출전체급이 선정되면, 예선전에서 2명, 와일드카드(세계선수권 출전자, KTA 추천 2명) 3명이 경쟁해 최고 우수자를 선발해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시킨다.
런던 올림픽 행은 그야말로 산 너머 산이다. 9월 중 1차 예선전에서 2명을 먼저 선발한다. 또 국제경기 입상자(올림픽, 세계선수권 1~2위, 아시안게임 1위)를 대상으로 2명과 KTA가 추천한 와일드카드 1명을 추가해 총 5명이 선발된다. 이중 단 2명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국가대표와 풀 리그방식으로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오직 1명 만이 런던 올림픽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최종 선발전은 2012년 4월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KTA가 새롭게 도입한 와일드카드 제도는 이번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큰 변수가 작용될 전망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세계대회 1위~2위, 아시안게임 1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라면 모두 자격이 주어진다. 단, KTA의 국제경기력 특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되어야 기회가 주어진다. 안 될 경우에는 기술전문위원회에서 상위자로 결정한다.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주요 국제대회로는 내년 5월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7월 올림픽 세계예선전, 10월 올림픽아시아예선전, 12월 올림픽 테스트대회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며 2012년 8월에는 런던올림픽이 개최된다.
◎2011~2012 국가대표 선발전 대비 계획안
1) 2011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 1차 예선전: 2월 2중순
- 와일드카드 선정 : 1~2명
- 선수촌 입촌 : 2월말
- 최종 평가전 : 2월 중순(3~4인 풀리그 방식)
2) 런던올림픽 예선전 출전선수 선발
- 체급선정 : 5월 12일
- 예선 : 2011년 5월 19~20일(2명 선발)
- 결선 : 2011년 6월 10일~11일 (와일드카드:세계선수권 출전자 + KTA 추천자 2명)
- 입촌 : 2011년 6월 15일
* 상기 일정은 KTA 사정으로 일부 변경 될 수 있음.
◎ 2012 런던 올림픽까지 주요 국제대회 일정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한국, 경주) : 2011년 5월 1일 ~ 6일
- 올림픽 세계예선전(아제르바이잔) : 2011년 월 16일~19일
- 올림픽 아시아예선전 : 2011년 10월 21일~23일
- 올림픽 테스트대회 : 2011년 12월 3일~4일
- 런던 올림픽 : 2012년 8월 8일 ~11일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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