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 II] 일선 태권도장 틀 벗어나, 과감한 프로그램 필요
주5일 태권수련 2일, 학교체육 1일, 성장·비만클리닉 2일
사회 변화속도가 빨라지면서 불과 몇 해 전까지 각광받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나타나는 시대를 맞아 미래에 뜰 직업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많은 미래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고용이 많이 늘고 있는 직종은 정보통신(지식정보)분야지만 실업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직종 역시 정보통신(지식정보)분야라며, 이는 기술변화 속도와 사회변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한다.
이처럼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 하면서 새로운 트랜드(Trends)를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호환성이 없다. 그래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치 못하면 도태되어 사라지게 되는 현상을 반복하게 된다. 이처럼 빠른 변화가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면서 우리 일선도장도 변화에 순응하도록 강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입관생들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와 반대로 퇴관하는 수련생 숫자는 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태권도장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현상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태권도장 경영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 다양한 열린 생각을 신중하게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요즘 청소년들이 키와 몸무게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커진 반면에 체력은 저하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성인병에 걸릴 확률과 실제 고위험군에 노출된 청소년들 비율이 점 점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 학계의 보고가 있다.
우선 주5일 태권도수련만 하는 것이 이제는 진부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물론 지금도 예전부터 주5일 수련 중 학교체육과 여타의 레저 스포츠를 가미해 지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21C의 화두인 Well-being(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면 한다. 예를 든다면, 청소년을 위한 성장·비만 클리닉을 주2회 수련프로그램으로 포함하여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물론 태권도장에서 순수한 태권도수련이 아니고 또 다른 외적인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것은 본질을 너무 흐리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는 모습들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정한 수련생이 수련하는 일선 태권도장이 살아야 우리 태권도의 미래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복싱·유도·레스링 등 처럼 수련생을 외면한 엘리트 스포츠로는 어떤 미래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현재의 사회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과감하게 일반적인 틀을 벗어버리고 주5일 프로그램을 태권도수련 2일, 학교체육 1일, 성장·비만클리닉 2일로 나누어 실시해보면 싶다. 아니 꼭 이뿐만 아니라 현대사회 구성원들과 사회가 원하는 대로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태권도장이 되었으면, 그래서 급변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어 수련생이 외면하는 그런 암울한 상황이 없었으면 한다. 구태의연(舊態依然)과 무사안일(無事安逸)이 어쩌면 이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우리의 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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