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김제경-김경훈 우정의 대결

CBS스튜디오에서 열린 국제태권도대회에서 대별


세계 태권도 헤비급의 최강자였던 김제경(32)과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25.삼성에스원)이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미 3대 공중파 방송인 CBS와 미주무도협회(AMAA) 공동주최로 CBS스튜디오센터 특설링에서 대회 메인 이벤트로 열린 올림픽 금.은메달리스트 5명과 세계대회 금메달리스트 5명의 단체전에 맨 마지막으로 출전, 승부를 겨뤘다.

결과는 김제경이 3대1 판정승했고 단체전은 올림픽팀이 세계챔피언팀을 3대2로 이겼다.

김제경은 경기후 김경훈에게 "많이 미끄러지더라. 바닥에 빨리 적응해야지"하고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않았고, 김경훈은 "부슬비 때문에 미끄러져 실력을 발휘하지못했지만 승패를 떠나 옛날 선수촌에서 처럼 형(김제경)과 함께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민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제경은
경기전 "그동안 운동을 하지 못한데다 현역인 경훈이를 이길 순 없다"고 겸손해했다.

김제경은 작년 8월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기권의사를 밝혔고 결국 김경훈이 헤비급 대표로 출전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건졌다.

선발전이 벌어질 때만해도 김제경은 92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비롯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90년대 국제대회를 모조리 제패한 `태권도 영웅.

김경훈은 "올림픽 헤비급(84㎏이상) 경기에 출전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당연
히 형이 나갈 것으로 알았다"며 "형이 기권하자 매우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단체전에 앞서 열린 여자 플라이급 결승에선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
스트 심혜영(22.삼성에스원)이 미 올림픽 국가대표였던 케이 포(19)를 5대3으로 눌러 우승했다.

지난 91년 식도암과 위암 선고를 받았던 CBS 스튜디오의 마이클 클라우스만(52)사장도 일반부 헤비급에서 우승, 건재함을 과시했다.

댓글 2

조영주 2001.06.05
태권도계가 자신들이 소속된 단체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이 때에 아직도 인간의 따스한 정이 오가는 선후배 간의 우정의 대결이라...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네요. 후배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선배에 대한 경외심...이런 것이 진정한 무도인의 정신이 아닐까요?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선수들 간의 끈끈한 정.... 바로 이러한 것들이 대한민국 태권도를 올바르게 이끌어나가는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참, 그리고 혹시 이들의 대결 장면을 [비디오 파일]로 볼 수는 없을까요????????
조영주 2001.06.05
태권도계가 자신들이 소속된 단체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이 때에 아직도 인간의 따스한 정이 오가는 선후배 간의 우정의 대결이라...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네요. 후배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선배에 대한 경외심...이런 것이 진정한 무도인의 정신이 아닐까요?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선수들 간의 끈끈한 정.... 바로 이러한 것들이 대한민국 태권도를 올바르게 이끌어나가는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참, 그리고 혹시 이들의 대결 장면을 [비디오 파일]로 볼 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