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남자부, KTA 협회장기 사상 첫 우승
김동윤, 전국체전-대학연맹기 이어 2010년도 3관왕 위업

종합우승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팀
우석대학교 남자 태권도가 4년 만에 전국 대학부 최정상에 올랐다. 태권도학과가 개설된 이후 종합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석대학교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겸 201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제36회 대회에서 지방 대학 한계를 딛고 우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이트급에 출전한 유환도와 김동윤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밴텀급 정민주은 은메달, 웰터급 권재도는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종합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금메달을 보탠 유환도은 이번 대회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김동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전국체전과 전국대학연맹전 등에 이어 올해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왼발잡이로 주로 뒤차기로 상대의 허점을 빼앗는 주특기가 전매특허다.
우석대 최상진 교수(태권도학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이다. 태권도학과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 우승해 기쁘다”며 “지방 대학이라는 한계 때문에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맹성재 감독은 “2~3학년들이 주축으로 좋은 성적을 내줬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며 “더 노력해서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꼭 우리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여자부에서도 서단비가 은메달, 황혜미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현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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