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기의 허심탄회Ⅱ] 태권도, '무도' 보다는 '무예'로 표현
1980년대 일선 태권도장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을 가미한 수련프로그램을 실시된다. 동시에 국제스포츠로 경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현대 태권도 1세대와 2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이에 원로들께서, 그리고 그 뒤로 많은 태권도인들이 변화된 태권도 수련방법과 정체성에 대한 우려를 표방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태권도가 무도성을 잃어버리고 놀이와 경기 일변도로 변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 아닌 우려라는 것이다.필자는 이와는 다르게 생각을 한다. 물론 태권도 정체성에 대한 그 분들의 우려가 나와 생각이 다름으로 모두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우선 밝히고 싶다.
먼저 명칭 사용함에 있어서 한·중·일이 국가적 다름으로 전통소재를 표현하는 방법에서 한국은 무예, 중국은 무술, 일본은 무도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로 3국의 전통소재(무예,무술,무도)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전통소재를 영어는 Martial Arts로 표현된다.
우리 한국도 언제부턴가 무예 보다는 무도로 일반화를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엄연히 우리도 예로부터 우리 것에 대한 명칭이 있음을 주지하고 앞으로 우리가 태권도 등 전통소재들을 무도 보다는 무예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우리가 한번 신중하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열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 이유로 현대적 의미에서 태권도 수련은 다양한 계층에 따른, 또 수요자의 욕구와 활용에 따른 지도 및 수련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태권도 전통성을 계승하고자하는 의미에서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다는 개념과 일격필살의 정신을 찾는 것. 그리고 수신, 수련, 연마를 통한 호연지기를 수련자들이 얻는 것 또한 전통적인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필자가 언급을 했듯이 현대적 의미의 태권도 수련은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군인, 전문 경기인을 위한 다양한 의미의 태권도가 함께 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 말은 현재 일선 도장에서 수련생들에게 맞춤형 수련프로그램의 특징인 단순화, 놀이형 및 흥미위주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또래의 수련생들에게 너무나 타당한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는 나무만 보고 숲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인데 이런 의미에서 전통적 수련방법을 찾아서 보존도 함께 이루어 져야 된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 즉 유아를 위한 태권도, 청소년을 위한 태권도, 성인을 위한 태권도, 노인을 위한 태권도, 군인을 위한 군대 태권도, 학교체육으로서의 태권도, 전문 겨루기·품새 선수를 위한 태권도 등에 어울리는 각자의 수련체계와 운영방법을 더욱 연구해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세대가 다양한 이유와 의미로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는 포괄적인 태권도가 되어야 한다.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