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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태권도] 김응현 정강이뼈 골절, 장세욱으로 긴급 교체

-68kg급 장세욱,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에 설욕전 나설


용인대 장세욱 선수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남자 -68kg급에 김응현(용인대)이 부상 때문에 출전이 어려워져 장세욱(용인대)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김응현은 지난 10월 26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동료들과 훈련도 중 부상을 입어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진단에 들어간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인해 10주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대회 출전이 어려운 진단을 받았다.

KTA는 ‘2010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대회 요강의 '파견대상자의 결격사유 또는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이 어려울 경우 해당 체급의 차상위자가 대체됨'에 따라 대회 2위자인 장세욱으로 긴급 교체됐다.

현재 용인대학교 1학년인 장세욱은 1991년 7월 6일생으로 올해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위, 2008년 3.15기념 전국태권도대회 1위, 2009년 국방부장관기대회 겸 국가대표예선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세욱은 태릉선수촌에서 김응현의 훈련파트너로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함께 해온 만큼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잡은 장세욱은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0대 3으로 패했던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Mohammad Bagheri Motamed)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모하마드 바게리 모타메드는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장세욱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오른발 인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털어낼 태세다.

장세욱은 “아시안게임 출전은 상상도 못했는데 출전하게 되서 솔직히 당황스럽다. 응현이 형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부담도 됐는데, 오히려 응현이 형이 꼭 우승하라고 격려해줘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응현이형 몫까지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8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중국 광저우로 출국한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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