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품단증, 국제적 표준화 일환 디자인 변경
미국 현지 지도자들, 21세기형, 예술그림 첨부 호평

새롭게 디자인된 국기원 단증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국기원이 품·단증을 국제적인 표준화의 일환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지난 8월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국기원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담아 변경한 품·단증을 9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변경된 품단증은 우선 캘러그래피로 태권도 품새 동작을 예성성 있게 아름답게 표현했다. 태권도 정신과 동양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세로쓰기를 도입해 독창성을 표현했다. 이러한 ‘품·단’을 국기원 로고 활용형 틀에 네거티브로 표기하여 세계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도식적인 상장, 자격증에 있는 로고 휘장과 복잡한 형태의 프레임 디자인을 과감하게 줄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미니멀하게 디자인 했다. 또,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걸맞도록 한글과 영문을 구분하지 않고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국기원의 의지를 담아냈다.
이번 국기원 단증 디자인에 대해 미국현지 지도자들은 아주 깨끗해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정우진 사범은 “21세기형에 맞게 잘 디자인 됐다”며 “예술그림이 첨부되어 더욱 더 단증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증에 지도사범의 싸인 란을 추가시켜 태권도의 사제관계와 사범으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어 태권도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디자인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김경선 교수는 "국기원의 전통과 권위를 승계하면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주는 CI"라고 평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CI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CDR어소시에츠 김성천 대표는 "태권도인, 나아가서는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이 느껴지는 CI"라며 이번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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