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를 빠르게 하려면?

발차기의 구성
태권도를 수련하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빨리 찰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빠르게 차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앞글에서도 언급했으며 역학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운동량(질량*속도)이 크며, 다른 물체에 부딪힐 때 큰 힘(충격)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발차기가 수행될 때 어떻게 수행되는지 말씀드리죠. 발차기는 무릎을 들어서 차는 것만이 발차기가 아닙니다. 머리에서 차야겠다 생각하는 순간부터가 발차기인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머리에서 목표물을 보고 차야겠다 생각하고 발차기가 동작으로 이루어지기 전, 그리고 발차기. 이 모든 것이 빨리 이루어져야 발차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목표물을 보고 차야겠다는 생각부터 차기 전 까지를 reaction time(동작전시간 혹은 반응시간)이라 하고 차는 것을 몸으로 수행하는 시간을 movement time(동작시간)이라 합니다.
발차기를 빠르게 하려면?
발차기는 동작전시간과 동작시간 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떠한 신호에 의해서 차야겠다는 생각 전 까지를 foreperiod(자극전기)라고 더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이 시간대를 줄이는 것이 빠른 발차기를 하기 위한 것이지요. 앞글에서 언급했던 태권도 선수들의 발차기 속도 분석에서 동작전시간(reaction time)이 0.48초로서 전체 수행시간의 63%를 차지하고 동작시간(movement)이 나머지 였죠.
동작전시간(반응시간)이 동작시간보다 길기 때문에 이 동작전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밑에서 언급하겠지만 반응시간을 줄이는 것은 생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반응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째, 적정한 각성수준이 있어야 합니다(각성이라는 말은 생리학적 용어로 운동 기술을 수행할 때에 지니고 있는 수행자의 에너지 수준이나 어떠한 동작을 하기 위한 잠재력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둘째, 자극이나 반응의 수가 적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 선수의 공격 기술의 수가 몇 가지인가에 따라서 반격할 수 있는 반응시간은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 선수의 공격기술이 한 가지 뿐이라면 방어하거나 받아차는 일이 별로 어렵지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셋째, 자극을 예측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 선수의 공격기술이 한 가지 뿐이라면 상대 선수의 공격 기술을 예측하는 데 전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세 가지의 공격 기술을 가진 선수라 할 지라도 어떤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가, 즉 기술의 사용 빈도에 따라서 예측의 가능성은 달라진다는 얘기지요.
세 가지 기술 중 한 가지 기술을 많이 구사한다면 예측이 쉬우나, 세 가지 기술을 사용하는 빈도가 거의 균등할 때 예측성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넷째,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것은 반응시간을 단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동작시간에 비하여 단축시킬 수 있는 정도가 생리적인 한계가 있지만,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연습 방법
연습을 계속하면 준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가 있고, 그 동작이 습관화 되어 더욱 빨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초기에 연습을 많이 하면 근육, 관절, 사지의 활동이 적절한 협응 과정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더욱 더 빨리 반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다가 박수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것(뛴다든지 발차기를 한다든지) 아님 잦은 발로 뛰고 있다가 박수소리를 듣고 전력달리기, 또는 빛에 의해, 코치의 손동작에 의해,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상대선수와 겨루기 훈련을 통해 상대의 공격이나 반응을 미리 예측하고 실시하는 것 등등.
이런 것들은 동작전시간을 줄이는 좋은 연습 방법들입니다. 빨리 차야지하고 차는 것도 이 동작전시간을 줄이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뇌의 신경계의 지배를 받으므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운동을 한다면 더욱 동작전시간을 줄일 수 있는거죠.
앞글에서 언급했듯이 태권도 선수들의 발차기 분석에서 예비동작이 0.19 라고 하였습니다. 즉, 예비동작(발차기시 앞발을 살짝 안으로 끄는 것과 같은 행위 혹은 몸을 살짝 움직이고 나서 차는 것 등)을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훈련을 통해 동작시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지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빠르게 두발을 교차하면서 무릎 뛰어 올리기나 발차기, 뛰기를 하면 스피드가 좋아진다하는 것은 동작시간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즉, 빠른 발차기를 위해서는 신체중량중심의 빠른 이동이 필요한데 이는 동작전시간과 동작시간을 줄임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참, 주의할 것은 빠른 발차기를 생각할시 신체 질량중심을 낮추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작형태 또한 중요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약간 무릎을 굽히고 있는 것이 빠른 발차기의 또 다른 요소라는 거죠. 즉, 준비자세에서 무릎을 약간 굽히고 있는 것이 차기시간을 단축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겁니다.
즉, 발차기전의 자세에서 앞발의 대퇴, 하퇴각이 135도가 될 경우 수행시간이 더욱 줄어듭니다. 약 0.07초를 더 단축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참조:태권도론, 강성철).
한가지 더.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대퇴직근을 강화하십시요. 대퇴직근은 일반적으로 다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길이가 긴 것이 특징입니다. 이 근은 근작용시 힘보다는 놀랄만한 스피드의 수측을 일으키는 근육이죠.
많은 도움되셨는지요? 이러한 이론을 가지고 열심히 수련하십시요~~
그래서 보다 빠른 발차기를 소유하시길 빌겠습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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