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택견의 상관관계?
한국무예포럼 11월 9일 ‘태권도와 택견의 상관분석’ 포럼 개최
태권도와 택견. 두 무술의 관계는 어떻게든 연결돼 있지만, 정확한 역사 정립은 아직까지 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관계에 대한 논의가 정식으로 있은 적 역시 없었다.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한 정도가 전부이다.
(사)한국무예포럼(회장 이용복)은 오는 9일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태권도와 택견의 상관분석’을 주제로 제5차 한국무예포럼을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 눈여겨 볼만한 것은 태권도와 택견 측 입장에 서서 각각의 주제를 발표한다. 민감하고 돌발적인 질문이 심심치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권도 측에서는 한국체육철학회 안용규 회장(한국체대, 교수)이 ‘택견과 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상생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한다. 택견 측에서는 전북체육개발원 이일재 원장(전북대, 교수)이 ‘태권도는 택견을 계승한 것인가’를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계명대 태권도학과 송형석 교수와 용인대 택견전공 장경태 교수,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송일훈 선임연구원이 나선다. 진행은 한국무예포럼 이용복 회장(대한택견연맹 회장)이 맡는다. 포럼은 발표자와 지정 토론자 이외에도 객석과도 토론의 기회를 많이 할애, 태권도와 택견의 관계성에 대한 견해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태권도 관련 역사 세미나에 택견 측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석한 적은 있으나, 서로의 입장을 갈라놓고 ‘판’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양 무술의 관계가 여전히 모호한 상태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떤 방식이든 상관관계에 대한 역사 정립은 이뤄져야 한다.
반면,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태권도와 택견의 관계성을 어느 정도 규명될지는 미지수다. 일회성으로 정립될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태권도 자체적으로 역사 및 정신에 대한 연구와 세미나가 수차례 열렸지만 아직까지 마무리가 안 된 상태다. 게다가 양 무술의 민감한 요소를 끌어내 이슈에만 그치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한국무예포럼은 두 무술의 기술과 경기방식의 비교를 하고, 그 다음 발전전략의 비교, 분석, 공동 전략에 관한 방안 등을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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