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강수지, 2등 꼬리표 떼고 금메달 활짝

강수지 경기장면
한국선수단 귀염둥이 강수지가 국제대회 2위 꼬리표를 떼고 월드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강수지(한국체대 1년)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둘째 날 여자성인 1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귀엽게 생긴 외모로 현지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우승 후에는 기념촬영을 요구하는 현지인과 선수들이 늘어나고 눈길을 끌었다.
강수지는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이다.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했다”며 “2등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생각에 의욕이 앞서서인지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너무 기쁘다. 부모님과도 통화했는데 축한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다.
Q. 태권도를 접하게 된 계기?
“아버님이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는 태권도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했다. 7살 때부터 도장에서 운동을 했다. 원래는 겨루기를 하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시범을 알게 됐고, 좋은 시범을 보이려면 가장 기초인 품새를 잘해야 할 것 같아 품새를 시작했다.
2004년 중학교 1학년 때 나간 우석대총장기 품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품새의 재미를 알게 됐다”
Q. 많은 우즈벡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하던데?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왠지 스타가 된 느낌이랄까.(웃음)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리게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태권도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Q. 품새를 수련하면 좋은 점?
"품새가 은근히 체력 소모가 많다. 살을 빼는 데도 좋고 잔 근육이 많아진다. 중심을 잡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도 크게 키울 수 있다."
Q. 국제대회에 나오면 느끼는 것?
"역시 영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좋을 듯하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품새의 매력은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슬럼프도 찾아오는데 이것을 잘 넘기면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아직 나는 멀었다. 국내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걷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수지(한국체대 1년)
- 2010 제11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 1위
- 2010 제11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2위
- 2010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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