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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 WTF 규약 - 경기규칙 대폭 손질

[타슈켄트] WTF 규약 - 경기규칙 대폭 손질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4시간여에 걸친 논의 끝에 ‘규약’과 ‘경기 규칙’을 대폭 개정했다. WTF 규약은 창립 이후 19번째 수정이며, 마지막 개정은 2005년 마드리드 정기총회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 7일 임시총회에 올릴 안건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규약 개정안 △경기규칙 개정안 △올림픽 시행규칙 개정안 △국제대회 조직 및 운영규정 개정안 등을 채택했다. 최종 승인은 임시 총회에서 의결돼야 한다.

이번 규정 개정안의 핵심은 △WTF의 공식 언어 순위를 기존 ‘한국어 다음 영어’에서 ‘영어 위주로 한국어는 보조언어’로 변경 △국가협회 회원가입 자격이었던 NOC 승인제는 폐지 등 이다.

경기 규칙은 △경기장의 경우 기존 '경기장 크기는 8m x 8m 이다'를 ‘경기장 매트는 탄력성 있고 매끄럽지 않은 매트로 한다. 크기는 8m x 8m로 한다. 색상은 경기장 내부는 파란색, 외부는 적색으로 한다’ △선수는 경기장 입장시 헤드기어를 오른손으로 든다 △세컨을 보는 코치 1명 이외에 팀닥터 혹은 물리치료사를 택일해서 경기장에 입장시킬 수 있다 등이다. 기존의 모호했던 것을 보다 구체화하고 세부적으로 수정한 것이다. 그동안 대표자회의에서 주의 또는 협조사항으로 언급되었던 내용들이다.

집행위원회 직후 조정원 총재는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회의가) 길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WTF의 밝은 미래를 위한 규정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IOC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집행위원들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있을 메이저 국제대회 개최지도 결정됐다. 우선 내년에 열리는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로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결정됐다. 막판 몽골과 경합이 예상됐지만, 몽골 측 대회유치위원회가 총회에 지각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러시아로 최종 결정됐다. 몽골 측은 재심을 요청했으나,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 번복되지 않았다.

새로운 회원국도 추가됐다. 남서태평양 군도에 있는 프랑스 영토인 뉴칼레도니아의 준회원신청이 집행위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WTF 글로벌 멤버십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전 세계 태권도 선수들의 인적사항도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도 전했다.

집행위원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대륙선발전 개최지를 최종 결정했다. WTF 규정에 의거 별도로 총회 승인 없이 이뤄진 결정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각국의 도전은 2011년 7월 초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예정인 ‘WTF 올림픽 세계예선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륙별 선발전은 WTF 산하 대륙연맹이 있는 5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아프리카는 2011년 11월 24~25일 양일간 이집트 포트사이드 △유럽은 2012년 12월 중 러시아 카잔 △팬암은 2012년 1월 중 멕시코 시티 △아시아는 태국 방콕 △오세아니아는 2011년 9월 중 뉴칼레도니아에서 각각 개최된다. 선발인원은 아프리카는 남녀 각 8명, 유럽과 팬암 그리고 아시아는 남녀 각 12명, 오세아니아는 남녀 각 4명 등이다.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의에서 통과된 안건 중 올림픽 대륙선발전 개최지를 제외하고는 7일 임시 총회에 상정돼 의결을 거쳐야 최종 승인된다.

[타슈켄트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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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한국어 2010.10.07
개탄스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한심하다.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한국어를 사용해서 어렵게 제자를 육성하고 있는 이시점에서 영어 식민지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어를 사용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자랑으로 하는 여러 사범들에 입에서 저절로 한숨이 나오는 이런 발상을 하는 민족의식 민족관이 부족한 인사들이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힘이 빠진다. 하나라도 한국어로 만들어서 개발을 해도 부족한 마당에 뒤로 가는 행태는 뭐란 말인가? 태권도는 한국어로 태권도에 쓰이는 용어는 없던것도 만들어서 한국어로 개발해야 한다. 아무리 경기단체 이지만 너무도 생각이 없다.
ㅇㅇ 2010.10.07
유도꼴 나는거지 뭐... 십수년전에 예상했던일...
나그네 2010.10.07
공식언어를 영어가 우선이면 앞으로 올림픽경기와 같은 대회에서 영어를 쓰는건가요?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뿌리를 버리자는 행위가 아닌가..??? 이해할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