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학생들 '불순세력'과 결탁했다(?)
태권도신문의 서성원 기자는 지난 7일자 신문에서 도대체 누가 불순세력인가?라는 기사를 실어 임윤택 전 전무이사를 주축으로 한 그의 추종세력들이 국가대표선발전 판정시비와 관련, 학생들이 집단농성을 한 것에 대해 "배후에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 "불순세력이 학생들 뒤에 있다"며 학생들의 순수성을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성원 기자는 기사에서 "국가대표 최종전에서 판정조작 의혹으로 불거진 학생시위를 둘러싸고 배후조종설과 불순세력설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임윤택 전 전무이사를 주축으로 한 그의 추종인들은 학생들이 집행부를 전복하려고 불순세력과 결탁해 태권도계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생들의 시위는 이미 계획된 것이다.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라고 말하며 학생 시위가 순수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한 이공신 서울협회 전무의 말을 인용했다.
서 기자는 또한 "지난 4월 16일자 태권도 신문에 실린 불공정 판정 땐 대학생 집단항의 불사라는 기사와 관련, 항간에서는 태권도 신문이 학생시위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서 기자는 기사에서 태권도 신문의 학생시위 개입설에 대해 "이는 단지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라고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배후조종설과 불순세력설을 퍼뜨리는 행위는 학생들의 순수성을 짓밟는 음해이자 이번 사태를 호도하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경기장을 점거하고 14일간 시위를 한 것이 특정 세력의 선동에 의한 것이라는 것은 억측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서 기자는 "집행부의 무성의한 해결 태도로 인해 학생들의 시위가 점점 확산되자 집행부의 부조리를 예전부터 알고 있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학생들을 지지했다"며 "학생시위는 급기야 임윤택 전무의 부정비리와 전무이사가 되는 과정에서의 커넥션 등으로 확산되면서 김운용 회장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사 말미에서 서 기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생들은 이제 태권도계의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등장했다"며 "학생들이 불순세력과 결탁해 집행부를 몰아냈다는 식의 발상은 시대착오에 지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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