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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대회'가 열린다



태권도인이라면 한번 쯤 상상 속에서 그려봤을 꿈의 대회가 열린다.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VS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다음 달 2일 CBS 스튜디오센터(미국 캘리포니아 스튜디오시)에서 펼쳐질 이 꿈의 대회의 무대는 바로 세계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CBS와 미국무술협회(AMA, 회장 조남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태권도챔피언십의 메인이벤트인 나잇 오브 더 스타(Night of the stars)다.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될 나잇 오브 더 스타(Night of the stars)에서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챔피언들은 그야말로 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The best of the best)라는 타이틀을 걸고 한 판의 진검승부를 펼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5인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5인의 단체전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이벤트에서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권태호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진승태와, 그리고 88서울,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두 차례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후안 모레노(Juan Morreno)는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한 조셉 살림(Joseph Salim)과 자웅을 겨룬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역시 김제경(전 삼성에스원)과 김경훈(삼성에스원)의 대결이다. 김제경은 현역시절 자타공인 세계최강이라고 불리며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월드컵대회와 아시안 게임 2연패 그리고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패 등을 달성하며 90년대 태권도 지존의 자리를 고수한 인물이다.


김제경은 그러나 작년 시드니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하던 도중 허벅지 부상이 악화되자 올림픽을 44일 앞둔 지난해 8월 2일 올림픽 출전권을 내놓았으며 이 출전권을 당시 팀 후배였던 김경훈이 차지했다.

김제경은 이후 태능에서 김경훈과 함께 훈련하며 김경훈에게 겨루기 기술을 가르침은 물론 올림픽에서 싸울 상대선수에 대한 분석까지 해하며 김경훈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리고 김경훈은 김제경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2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단일점수제가 아닌 사용하는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 최고 3점까지 주어지는 득점차등제를 도입해 최고 기량을 갖춘 최고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을 유도하며 경기 관람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VS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별들이 겨루는 나잇 오브 더 스타(Night of the stars)는 말 그대로 스타들의 밤이 될 것이다.

댓글 3

서태권 2001.05.08
이런 종류의 대회가 자주 진행되어 관중 동원을 해야만 될것이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관중 없는 경기 혹은 선수들 끼리만의 잔치... 이제는 더이상 방관해서는 않될것이다. 한편, 이 기회에 차등 점수제 못을 박아 박진감 넘치고 관중과 T.V시청자들로 부터 사랑 받는 정말 재미있어서 다른 채널로 돌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미친바람 2001.05.08
와우~~ 굉장히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굉장한 이벤트가 되리라는 것만은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태권넷에서 볼수 있는것인지가 상당히 궁금하군여...
스타 2001.05.09
근데,, 그것 CBS면 미국 방송일 텐데, 볼수 있나? 태권넷이 보여주면 안돼요? 재미 있을 것 같은데... 흠....... 김제경과 김경훈의 경기 잼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