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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태권도인들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선 기자 본인이 직접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일반인으로써 이 글을 쓰고자 한다. 우선 이번 태권도 국가 대표선발전에서 용인대 태권도 학생회장이 한말을 음미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소문으로만 듣던 특정 선수를 국가대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협회임원들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는 말, 판정에 불만이 있으면서도 학교나 실업팀 코치 지도자 분들은 관계자들의 눈총을 사 다른 선수들에게 설마 불이익이 돌아 갈까 내심 불만을 품고 있으면서도 속시원히 어필하지 못하였다는 애기를 들었다."

나 자신도 태권도선수로 뛰어 본적도 없으며 판정에 대한 어떤 내부 속사정이 있는지 전혀 알수 없지만 학생들의 항의가 근거 없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태권도인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얼마 전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선출에서 현 김운용씨 체재에 대하여 도전한 안해욱 초등연맹 회장이 대의원들의 재청과 동의를 얻지 못해 후보에도 출마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현 태권도계의 경직성과 기득권의식을 엿 볼수 있는 단적인 사례였다.

이미 태권도 승단 심사비에 기준의 모호성과 이에 대한 의혹 그리고 서태협 송봉섭 회장과 집행부의 비리들로 인해 태권도협회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2000년 2월 서태협의 송봉섭 회장은 업무상 공금횡령(4천7백 60만원)과 업무상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되 벌금 1천만원과 추징금 7천 80만원을 선고 받았지만 1998년 부터 2000년까지 송회장의 변호사 선임비 외 송사비가 협회 예산 항목으로 버젓이 책정되어 있었다.(월간 말지의 한국 태권도 문제 있다,2000년 9월호에서 요약 인용)

그리고 이번 국가 대표선발전 파행은 현재의 대한태권도협회가 쌓아온 수많은 모순이 일반 학생들에 의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 것에 지나지 않다. 누구나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다양하다.

자신의 약함을 강하게 하기 위해, 아니며 부모의 성화에 못이겨, 또 단지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나는 맨 마지막 이유가 원인이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 처음 태권도를 시작하고자 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내가 그저 할 일 없이 거리 앞을 서성일 때 아버지와 우리의 생계수단인 구멍가게 앞으로 천천히 내려오는 내 또래의 태권도복을 입은 이름 모를 아이의 모습이 그저 "멋있고 당당해 보여서" 어쩌면 큰 부담이었을지도 모를 아버지를 졸라 태권도 도장에 들어섰었다.

그러나 현재의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보면서 태권도에 입문하고 있을까? 지금도 해외와 국내에는 태권도에 입문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태권도 40년사에 남은 것이라고는 멋진 도복뿐이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태권도(跆拳道)라는 간판을 내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태권도에 대한 이상(理想)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다.

태권도는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이런 환상(幻像)을 깨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환상이 아니라 우리는 태권도 정신이라는 이상을 현실화 해야만 한다고 말해야 하는지 모든 태권도인과 일반인들은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댓글 1

림 원섭 2001.04.26
이제 기자님들도 용기를 가지고 확실히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옳고 그른 글을 지금이라도 많이 좀 써야 할 것이다. 쓸 것이 엄청 많을 것이다. 글쓰는 자들아 - 눈치보지 말고 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