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화 채화
선 입국한 외국 선수단 등 200여명 참여

“삼가 檀君聖祖(단군성조)님께 告(고)하나이다. 이번 祝祭(축제)의 成功(성공)과 祝福(축복)을 祈願(기원)하는 聖火(성화)를 밝히고자 하오니 굽어 살피시어 하늘의 祝福(축복)속에서 盛況(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밝혀줄 성화가 청원군 강내면 은적산 단군전에서 30일 채화됐다.
충청대학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위원장 오경호)는 오는 10일까지 청주 등 충북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10th World Taekwondo Festival & Korea Classic Open 2010) 성화 채화식을 6월 30일 오전 11시부터 대회 참가 외국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강내면 은적산 단군전에서 가졌다.
성화채화식은 고유제례(어천제), 칠선녀춤, 성화 채화 및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개최를 하늘에 알리는 고유제례는 단군봉찬회 김재영 선생의 주관아래 정종택 대회장이 초헌관을, 박인태 사무총장이 아헌관을, ITF 부총재 볼미리 리가이(Volmir Ligay 러시아)가 종헌관을 각각 맡았다.
고유제례가 끝난 뒤 박순희 무용단의 칠선녀 춤이 약 10분간 이어졌으며 이어 칠선녀가 채화경을 통해 자연 채화했다. 채화된 성화는 칠선녀에 의해 정종택 대회장에게 전달됐고 이어 오경호 조직위원장에게 인계돼 각국 국기를 들고 기다리던 봉송단 대표(무도경영과 1학년 이상은)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성화는 약 500여 미터 구간을 봉송한 뒤 대학에 안치됐다 오는 3일 오후 5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 때 점화돼 대회기간을 밝히게 된다.
은적산 단군전에서의 성화채화는 2004년 제6회 대회때부터 시작됐다. 성화채화식은 한민족 전통무예로 2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다.
조직위 관계자는 “단군전에서 성화채화식을 가짐으로써 해외 태권도인들에게 종주국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성화채화 및 입촌식을 시작으로 시작된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경기와 문화, 관광,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오는 10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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