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법인 강원식 국기원장, 공식 업무 시작
특수법인 국기원, 초대 강원식 원장
특수법인 강원식(74) 국기원장이 국기원에 공식 첫 발을 디뎠다.
강 신임 국기원장은 11일 오전 10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열린 ‘국기원 이승완 원장 이임 및 강원식 원장 취임’에 참석한 뒤,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이날 강 신임 국기원장은 “특수법인 초대원장으로 인사 되었다. 특수법인으로의 전환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성대한 이취임식을 갖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며 “재단법인 집행부와 새롭게 출범하는 특수법인 국기원 사이에 오해와 갈등, 그리고 생각의 차이 때문에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 이제 태권도와 국기원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이렇게 섰다. 이승완 전 국기원장과 본인은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한 마음에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승완 전 국기원장을 비롯한 재단법인 집행부가 특수법인 집행부에게 적극적으로 조언과 협력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직원들도 이제는 보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이승완 전 원장과의 개인 회동에서 강 국기원장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힘이 모자랄 때, 언제든 대화를 나누고 싶다. 옛날의 관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승완 전 국기원장은 “잡음없이 국기원 업무를 수행해주기를 바란다. 반년 간의 국기원장직을 돌아보니 한바탕 꿈을 꾼 듯하다. 하지만 늘 믿음직한 여러분과 함께 하였기에 언제나 행복했다. 그 동안의 모든 애환을 뒤로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물러나고자 한다. 6개월여 동안 국기원장으로서 본인이 취했던 선택과 결단은 태권도 가족들의 평가에 맡기겠다”면서 “국기원이 더 이상 소모적인 인신공격으로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악성 바이러스가 확산,전염되지 않는 건강한 조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전 국기원장은 끝으로 직원들에게 “건강히 잘 계세요”라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이, 취임식 끝나고 사진 오른쪽 강원식원장과 전 이승완 원장
[김현길 기자 / p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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