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식 국기원장, "화합, 용서 화해로 국기원 이끌 것"

국기원 정상화 위한 태스크포스팀 가동

특수법인 강원식 국기원장
“용서와 화해로 국기원의 화합 이룰 것”
4일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특수법인 국기원의 첫 이사회에서 새 국기원장으로 임명된 강원식(74) 현 대한태권도협회 사료편찬위원장의 말이다. 강원식 국기원장 임명 확정의 결과 발표 이전까지의 시간적 흐름은 오전 11시에 시작된 이사회에서 김주훈 이사장의 최초 국기원장 추천 이후 ‘강원식’의 이름에 참석 이사들의 만장일치 재청이 이뤄졌다. 잠시 정회 후 강원식 국기원장과 김주훈 이사장이 별도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2인의 부원장(송봉섭, 임춘길)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순간 재단법인 국기원은 법적으로 말소되어 족적을 감추었고, 새로운 특수법인 국기원의 진영은 모두 꾸려졌다. 특수법인 국기원의 머리와 몸통이 모두 갖추어 지자, 강원식 새 국기원장의 공식 추임 인터뷰에 나섰다.
-특수법인 첫 국기원장 임명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새롭게 탄생한 국기원의 첫 번째 원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졌다. 이제 소신을 밝힐 수 있다. 모든 태권도인들을 섬길 수 있는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평생의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반영해서 선배, 후배들과 조화를 이뤄가겠다”
-우선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하겠다. 재단법인 국기원측과의 갈등이 예상되는데.
“감정적인 사고를 훌훌 털어버리고 잘잘못을 떠나,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 것이다. 국기원의 재단법인 연수원의 송봉섭 부원장을 국기원의 화합차원에서 추천했다. 변명 아닌 변명이 될 수 있겠지만 업무 추진을 위해 임춘길 현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국기원 부원장으로 추천했다” 송봉섭 부원장은 잔여 임기(2011년 2월)까지 연수원장직을 수행한다.
-잡음이 일 소지는 없는가
“특수법인 국기원이 들어가는 입장에서 물리적으로 충돌은 없어야 한다. 과거일 뿐이다.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니 좋은 마음으로 받아 드릴 것으로 안다. 하지만 법과 원칙에 벗어난 범위에서 국기원장 마음대로 상황을 판단할 수는 없다. 재단법인 국기원의 구 이사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특수법인 국기원에 거는 태권도인들의 기대가 크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테스크포스팀을 꾸릴 것이다. 조직의 재 정비가 필요하다. 국기원의 향후 행정은 모두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할 것이다. 사업은 구체적인 장단기 계획을 세워 추진 할 것이다. 우선 국기원의 웹사이트를 활성화시켜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집결할 수 있는 장으로 변모 시킬 것이다”
-강원식 국기원장의 구체적인 행보는?
“즉시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한다. 지금 가동 해야한다. 조속한 시일내에 국기원을 방문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것이다. 효율적인 국기원 운영을 위해서는 철저한 업무 파악이 필요하다.
-사무국의 정비는 어떻게
“현재 국기원은 3국체제이다. 특수법인 하에서의 체제 변화는 불가피하다. 철저한 검토를 통해서 국기원이 완전히 정상화 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비상체제로 운영할 것이다. 특수법인의 출발 즉, 업무 개시 날짜는 아직 정해진 것 없다”
-특수법인 이사들 간의 화합은?
“본의아니게 이사중 최 연장자이다. 앞으로 최연하자인 임신자 이사와의 협력에 힘쓸 것이다"
-재단법인 이승완 국기원장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이승완 국기원장과는 인연이 많다. 대화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최근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온다
“홍준표 회장과의 관계는 당연히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 아시다시피 6,2 지방선거 이전까지 만나기가 어려웠다. 국기원장에 취임을 했으니, 지난 일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
강원식 국기원장은 말미에 “태권도 가족들에게 봉사한다는 자세로 찾아갈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 가차 없이 채찍을 달라. 또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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