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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즐거운 분위기, 그러나 아쉬운 진행


대회 첫날 25일은 예선전이 끝난 후 주최측에서 준비한 오프닝 세레모니가 있었다.

아시아 태권도 연맹(ATU)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은 진행되었다. 각국 선수단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크고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의 모양새를 갖춘 형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드니행 티켓을 거머쥔 필리핀의 남자 -58kg급의 Roberto Cruz 선수, 그리고 여자 -49kg급의 Eva Marie Ditan 선수는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고 간단한 의식을 치른 후 식후 행사가 진행되었다.

필리핀 태권도 시범단 절도있고 힘있는 공연 선보여


식후 행사 중 특별히 필리핀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을 볼 수 있었다.
절도 있는 동작과 힘찬 기합 소리는 경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태권도의 매력에 취할 수 있게 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몇 가지 실수도 있었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관중들은 격려의 박수를 잊지 않았다.


전체 시범단의 품새 시범을 시작으로 진행이 되었던 공연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들을 준비해 선보였다. 이날 시범은 크게 품새와 격파로 구성되었는데 힘있고 날렵한 몸놀림은 종주국인 한국 시범 단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는 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기량으로 평가할 만 했다.
시범의 백미는 공연 마지막에 있었던 격파시범이었다. 가볍게 몸을 날려 공중에서 한바퀴 회전함과 동시, 목표물을 차서 터뜨리자 화려한 꽃가루와 함께 대회를 알리는 휘장이 허공에서 힘있게 펼쳐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에 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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