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학생의 집단 점거농성은 예상된 일

용인대 학생의 국기원 점거 농성은 예정되었던 일이었다. 태권도 신문의 서성원 기자는 용인대 학생이 국기원을 점거한 어제(16일) 이미 16일자 신문에서 "불공정 판정 땐 집단항의 불사"라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
"경기에서 이겼는데 판정에서 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시작하는 기사는 이어 모 대학 학생회가 2001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전에서 심판들이 불공정한 판정을 자행할 경우, 집단항의를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모 대학 학생회란 바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회를 뜻한다.
서 기자는 기사에서 "이 대학측은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불공정한 판정이 눈에 확연히 보일 경우, 정의를 앞세운 학생들의 집단항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어제(16일) 일어난 용인대 학생의 국기원 점거 농성을 예견했다.
서 기자는 이어 "일각에서는 집단항의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집단항의가 나오지 않도록 판정을 공정하게 보면 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과연 심판들이 학생들의 집단항의 빌미를 제공할지 또 집단항의의 사회적 파장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말하며 기사를 끝맺었다.
불행히도 서 기자의 예상은 적중, 어제(16일) 오후 1시 40분 경 용인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은 같은 학교 이현수가 불공정 판정에 휘말리자 경기가 열리고 있던 국기원 코트 위로 몰려나와 경기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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