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새 이사장에 김주훈씨, 원장에 강원식씨 유력

20일 공식 발표 예정

국기원 전경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에 따른 이사장, 원장 직에 오를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새 이사장에는 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주훈(67) 이사장이 거의 확정적이고, 원장직에는 강원식(71) 대한태권도협회 사료편찬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이승국(64) 전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기원 흐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사장에 김주훈씨가 원장에는 강원식씨가 유력하다. 20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 후보로 유력한 김주훈씨는 체육현장 실무경험과 체육행정, 경영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갖춘 ‘스포츠 CEO’로 평가받고 있다. 공인 9단의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조선대 체육학과 교수로 첫 교직에 발을 들였고, 모교의 총장까지 역임했다. 김주훈씨의 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기는 6월 말에 끝이 난다.
새로운 국기원 원장은 현재 복수의 추천이 올라와 최종 유인촌 장관의 결정만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이중 강원식씨는 대쪽같은 성격으로 현 이승완측 인사들과 향후 벌어질지도 모를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한 적격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강 씨는 지난해 6월 ‘국기원을 사랑하는 지도자연대’를 조직해 조선일보 하단 광고면에 “정치인의 국기원 장악 음모를 규탄한다!”며 홍준표 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의 국기원 이사장 추대를 반대하기도 했다. 반면 이승국씨는 1983년 한체대 교수로 임용된 뒤 2004년 총장에 올랐으며 2005년부터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스포츠계의 ‘행정 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문화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7인의 특수법인 국기원 설립준비위원 전원이 새로운 신규 이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문화부가 밝힌 설립준비위원은 총 7명. 김성태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주훈 前 광주태권도협회 회장(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오지철 前 문화관광부 차관(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규형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임춘길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정만순 충북태권도협회 회장(청주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선 대구태권도협회 회장(대구일보 사장) 등이다.
금일 7인의 설립준비위원들은 오전에 회의를 갖고, 10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이사장, 원장 선출에 대한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지난해 엄운규 원장의 국기원장 복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방해한 혐의로 이승완 국기원장(70)을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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