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무예, 과천경마축제서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기마민족의 체험 기회
이번 마상무예 시연에서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및 조선 기마병들의 멋진 행진과 전통 마상무예, 격구의 동작 등이 소개된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이하 마상무예협회) 김영섭 회장은 "대한민국의 후손들이 용맹한 기마민족의 후예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95년부터 15년간 이어져온 마상무예 시연은 금년에는 퍼레이드와 함께 엮어 더욱 새롭게 구성됐다. 조선 정조때 완성된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를 고증하여 선보이는 마상무예 시간에는 마상쌍검, 마상월도, 기창, 기사의 기본기 뿐만아니라, 상대에게 직접 활을 쏘는 '교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말을 타고 막대기(장시)를 이용해 공을 쳐서 골문에 넣는 경기인 '마상격구'는 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을 프로그램. 마상격구는 서양의 폴로보다 훨씬 오래전인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중엽까지 성행하다, 그 전통이 단절된 것을 마상무예협회가 복원해 한국마사회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마상무예'는 마상무예협회가 문화재청, 서울시, 그리고 한국마사회 등과 1997년 문화유산의 해를 맞이해 복원 발표됐다. 특히 문헌과 실기를 고증해 마사연구소에서 '마상무예'에 대한 고증된 자료를 출판했고, 복원된 마상무예는 마상무예협회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마상무예협회는 복원된 마상무예를 근간으로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기사(Horseback Archery)는 24개국에 보급해 스포츠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마상무예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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