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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 구성 이해할 수 없어" 국가대표선발 최종전 대표자회의 이모저모



2001년도 국가대표선발 최종전 대표자회의가 어제(11일) 올림픽 파크텔 3층 대회의실에서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와 국가대표선발 최종전에 참가하는 각 팀 지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태권도협회 강영선 경기 1분과 위원장, 전판선 코치 1분과 부의장, 김강인 심판 1분과 위원장 등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심판 판정 문제, 경기 진행 문제 등 국가대표선발 최종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발표한 후 이에 대해 각 팀 지도자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대의 류병관 교수는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남자부 한 체급과 여자부 세 체급 그리고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반대로 남자부 세 체급과 여자부 한 체급의 경기가 진행된다는 강영선 경기 1분과 위원장의 발표에 대해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남자부 두 체급, 여자부 두 체급 씩 경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유를 설명해 달라"며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삼성에스원의 김세혁 감독은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경기를 KBS가 중계하는 점을 상기시키고 "홍보를 위해서는 더 재미있는 경기를 시청자에게 보여줘야하는데 첫째 날과 둘째 날의 경기는 여자부 경기가 절대적으로 많아 시청자들은 상대적으로 박진감이 떨어지는 여자 경기를 봐야한다"며 "홍보를 위해서라도 기존의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류 교수를 거들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단지 "새롭게 하기 위해"라는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놓았을 뿐 자리에 참석한 경기지도자들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지는 못했다.

이어 두번 째 발표자로 나선 김강인 심판 1분과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태권도 기량뿐만 아니라 경기매너도 훌륭한 선수가 선출되어야 한다"며 "넘어진 상대를 갈려 후 고의로 차거나 하는 행위를 할 시에는 바로 반칙패를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고의로 한계선 밖으로 나가는 선수에게는 감점이 주어질 것이며 경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깨끗한 공격이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격이라도 득점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병관 용인대 교수는 김 위원장에게 지난 달 말에 열린 국가대표선발 예선전 남자부 미들급 동아대 정명환과 용인대 이재영과의 결승전에서 이재영의 공격이 성공했음에도 득정인정이 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킨 후 "억울한 판정이 나와서 소청했을 경우 판정이 번복될 수 있는지 확실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명백한 오류가 있을 경우, 판정의 번복도 가능하다"며 "심판의 실수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류 교수는 "과연 집행부의 의지를 심판이 따를 것인지 의문이다"며 "명백한 실수를 하는 심판은 가차없이 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전판선 코치 1분과 부의장은 "경기장의 주인은 선수여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각 팀 지도자들에게 "팀 선수, 상대 선수를 구분하지 말고 진 선수에게는 격려를 그리고 이기는 선수에게는 축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 부의장은 이어 "격려와 사랑이 넘치는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2

권수진 2001.04.12
모든 태권도인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무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심판원님들의 팀과 혈연, 지연, 학연에 의해 불합리한 판정을 내려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선수가 없기를 바랍니다.
진영성 2001.04.16
이해키 어려운 대회일정에다 중계방송일정까지 공개되었는데 KBS도 태권넷도 모두 중계방송이 왜 안되는지 안내멘트나 방송한마디 없었으니 오후1시30분부터 4시까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우리 국민들은 다시는 태권도중계 보지않겠다는 성질만 났소. 태권넷과 태권도협회는 고스톱을 그만쳤으면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