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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장경훈 - 노련미 이성혜 아시안게임 출전

무명의 장경훈 - 노련미 이성혜 아시안게임 출전

장경훈이 우승직후 코치와 기뻐하고있다.


장경훈(수성구청)이 대포킥 ‘한 방’으로 무명의 설움을 떨쳐냈다.

장경훈은 22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0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최종대회 남자 -74kg급 결승에서 김배훈(경희대)을 연장 서든데스에서 꺾고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시원한 피날레였다. 장경훈은 연장전 1분 37초께, 김배훈의 길게 끌어당기는 오른발 뒷발 돌려차기를 반 박자 빠르게 받아 차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호구의 타격음이 컸다.

우승 직후 장경훈은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떨린다. 가장 먼저 어머니께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다”면서 “혹독하게 훈련해서 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성혜의 경기모습


여자부 -57kg급의 이성혜(삼성에스원)도 결승에서 정진희(광산구청)를 상대로 우세승을 거뒀다.

박빙의 승부였다. 2회전까지 양 선수는 시소경기를 펼치며 0대 0무승부를 기록했다. 3회 들어 이성혜가 오른발 뒤 차기를 적중시키며 2대 0으로 앞서갔지만 이내 정진희가 2초 간격으로 왼발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금방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서든데스에서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우세 판정에 갔고, 결국 주심은 이성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날 남자 -68kg급에서는 김응현(용인대)이 여자 -62kg급에서는 노은실(경희대학교)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지었다. 우승자들은 오는 11월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현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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