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무도업] 신선한 충격, ‘2박 3일’ 도장 탄생

[무도업] 신선한 충격, ‘2박 3일’ 도장 탄생

30명 수련생들 도장서 합숙훈련 통해 대학 진학 꿈 이뤄


<무술&피트니스 글로벌 커뮤니티 무카스는 도장의 극심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대안을 찾고, 무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무도업'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김현규(맨 오른쪽) 관장이 품새 지도를 하고 있다.


3일(토)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극진회미션태권도장(관장 김현규), 도복 입은 남녀 수련생들이 하나 둘 도장 문을 열고 들어선다. 중,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이들이 도장을 찾은 이유는 한 가지. 바로 ‘태권도로 대입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다.

이 시간 미션도장에는 총 23명의 고등학생과 7명의 중학생 총 30여명 수련하고 있었다. 일반 입시학원으로 치면 ‘대입종합반’ 수강생들이다. 고등학생 수련생들은 목전의 대입을 위해 전국대회 메달 획득을 위한 고강도트레이닝에, 중학생 수련생은 미리부터 목표 대학을 정해놓고 기초 실력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겨루기가 아닌 '품새' 훈련이다.

놀라운 건 이들이 이날 단 하루 수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새벽 3시에 종료되었고, 다음날 오전 8시에 훈련이 재개됐다. 12시까지 오전훈련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 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번째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습을 하면서 이틀째 훈련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셋째날에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훈련을 끝으로 모든 일정은 끝이났다. 한 마디로 태권도도장에서 ‘2박 3일’ 합숙훈련을 한 것이다. 남녀 합숙소와 식당, 샤워시설, TV, 컴퓨터, 오디오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모두 미션도장 내에 구비되었기에 가능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겨루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하계 합숙 훈련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도장에서의 단체 합숙은 거의 전무했던 터라 취재진의 놀라움도 컸다.

합숙훈련의 효과 때문일까, 미션도장의 2010년도 1학기 고등부 수련생들의 대입진학률은 95%가 넘었다. 앞서 배출된 대부분의 고등부 수련생들은 경희, 용인, 한체대 등의 메이저 태권도학과를 비롯해 다수의 수도권과 지방 4년제 대학 태권도학과 진학에 성공했다. 이런 태권도 품새 훈련을 통한 대입진학의 꿈을 이룬 사례들이 인근에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는 파주와 포천, 서울 등지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 넘는 의정부 본관까지 오는 열성 수련생들을 생겨나게 했다.


개인지도 중인 김현규(오른쪽) 관장

남과 다른 교육 방식이기에 수련비 역시 ‘고액’이다. 일반 도장의 수련비(10만원)를 기준으로 적게는 3배, 많게는 4배 이상 차이가 높다. 시합을 목전에 두고 개인레슨 등이나 특별지도 그리고 대회출전 비용까지 합하면 최고 80만원의 수련비가 책정되기도 한다. 고액 수련비를 지불하면서까지 미션도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최민(19,청원고)군은 이렇게 설명한다. “처음에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고민의 연속이었죠. 품새는 얼마나 집중해서 훈련하느냐에 따라 기량의 성장속도가 결정되는 것 같아요. 바로 이점에서 합숙이라는 단체생활에 따른 정해진 생활과 상당한 훈련량이 매 합숙 때마다 저를 성장시켰어요. 실력이 오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조금만 더하면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현규(36) 관장이 2009년 초 처음 '2박 3일'이라는 훈련법을 도장에 적용할 당시만해도 주변의 평가는 냉담했다. 심지어는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가르친다고 대학에 진학을 할 것 같으냐” “관장 돈이 더 들겠다” “합숙을 하다 혹시 사고라도 나면 망한다”는 등 비판 일색이었다. 대신 이럴 수록 김 관장은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품새 입시 도장의 성공을 위해 집중했다. “대입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저 역시 상당한 수준의 품새 실력이 필요했습니다. 2007년도에 작심하고 하루 6시간 이상을 훈련했습니다. 품새만요. 주말이면 2회 연속 세계품새선수권 우승자인 김희도 사무총장(세계태권도선교협회)으로부터 개인 훈련을 받았습니다. 피부가 찢어지고 속 살이 훤히 드러날때까지, 또 이것이 굳은 살로 자리잡을 때까지 품새 훈련을 했습니다.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품새 교육의 전반적인 내용들도 그때 모두 구도를 잡은 것입니다.”

‘김현규식 가르침’ ‘김현규식 도장 경영’의 밑바탕에는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려 하는 그 만의 지론이 있다. “저는 인근 태권도 도장 지도자들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쟁상대는 거대한 입시체육 학원입니다.”

<무카스 특별취재팀은 김현규 관장이 운영하는 극진회미션태권도장을 1박 2일 동안 밀착 취재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에게 더욱 세심한 부분까지 알려드리기 위해 총 5부에 걸쳐 매주 화,금요일에 연재할 예정입니다.>


[무카스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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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2010.04.14
태권도라는 무도가 단지 대학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열심이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지도자이신 분이 도복 위에 츄리닝을 입고 지도하신다니... 그건 좀 아닌 듯 하네요...ㅋ
ㅋㅋ 2010.04.14
아랫분 말씀을 잘 하셨소~! 지도자가 츄리닝을 입고 지도한다는 건 무도(武道)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지요..ㅋㅋ 뭐.. WTF 태권도는 이미 스포츠니까... 그럴 수도 있을거요...ㅎㅎ 이해 하시구랴~!
대찬성 2010.04.14
너무 열성적이시네요이런분들이 많아져야 태권도가 삽니다.화이팅 관장님
짝짝짝~~ 2010.04.14
대단하십니다.남들이 부정적이고 비판할때, 자기 소신껏 이루어 나가는 모습 멋지십니다. 기사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여. 남들이 뭐라고 하건 생각한 더 큰 목표를 이루길 바랍니다. 짝짝짝~~~~
상주자 2010.04.14
이 관장 불러다가 상이라도 줘야하는 거 아니예여?대태협은 뭐야도대체정말
바라보아야 할 나무 2010.04.14
기사를 보면서 한편으로 생각했습니다. 도장은 조금마한 구멍가게라고 하지만 지금의 기사는 그런 마음을 흔들어놓는 이야기이네요 80만원이라 ... 그정도를 낼수있는 학부모님들이 있을까 하네요 그정도를 낸다면 정말 대박입니다.
바라보아야 할나무 2010.04.14
앞으로 태권도가 살아남을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대학 진학인것 같습니다. 현재 인구수가 줄어드는 현상에 초등학생을 겨냥한 도장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위 관장님께서 입으신것은 츄리닝이아니라 트레이닝복인것같은데 근육의 수축을 막기위해서 입으신것같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입어야 맞는것같고 또한 촬영중이라면 입지않고 찍을수는 없었는지요... 1%로 아쉬움입니다.
글쎄요 2010.04.16
과연 진실일까요 그냥 허위광고가 아닐듯..대학이라는 아이들의 희망을 가지고 돈 뜯어내는 수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대학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들에게 돈뜯어내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그리고 원래 진학율95%이런거 나오는거 보면 거의가 거짓인데.. 남의 거 붙여다 했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사실만을 기사에 실어야 될것같네요 과장된 기사하나에 어린 아이들 혹하지않게 정확한사실만을 올려주셨으면 하네요
어허 2010.04.16
입시 도장 이라며 다른기사에는 TNT한다고 나왔네요 이것저것 다하면서 무슨 입시도장 돈 벌려는 수작일뿐
나그네 2010.04.16
믿겨지지 않네요.. 그정도 수련비면 타이거즈나 남창도장 또는 아름찬, 청지회등등 이미 검증된 곳에서 수련할것 같으데요. 극진회라.....창시자 본인인거죠? 너무 겉모습만 치중하고 있는것 같네요...실상이 어떤지 궁굼하네요...수상합니다.
감나라 배나라 2010.04.16
타이거즈, 아름찬, 청지회는 검증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무엇이 검증되었나요??? 그럼 그왜에 대회나오는 팀은 다 겉모습만 치중하고 있는 팀인가요... 나머지 팀은 들러리 팀인가요 댓글을 다실때도 생각하시고 다시길 바랍니다. 1등만 알아주는 개같은 경기를 만들지 말아주세요 그것만 따라가는것이 자신을 병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을요...
야이놈들아 2010.04.16
면전에 대놓고 욕해라 왜 안보이는 이곳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느냐... 검색창에서 전화번호 알아내어 전화해보면 되겠네... 뭘그리 거품을 물어가며 ...헐뜯고 상처내어 좋을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직접전화해 물어보고 알아보도록 하여라...
참.... 2010.04.17
`복장 기가막히네...
옥의 티 2010.04.17
관장님이 도복만 입고 계셨어도.....
roskthsk 2010.04.17
잘난척들 더럽게하내 빙신들이 각자 니들이나 잘해 썩을것들이 꼭 잘난질이야 간지도 모르는 탱이 ㄷ 이
저도해보고싶어요 2010.04.17
김관장님 연락처 알려주세요저희 상담좀 하고싶어요 정말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 신선한 생각입니다화이팅
대박 2010.04.17
정말 좋네요대박입니다이런도장이 잇어야 살지 태권도가 화이팅
와우 2010.04.18
저는 몇일전 이분 찾아뵈었는데 마인드가 우리태권도인과는 천지차이로 틀리더군요... 프로 카레이서 출신이어서인지 기업 마케팅과 운영이 저희 영세도장과 틀립니다. 도장도 주식회사로 등록하여 운영하며 런칭마케팅 및 지역사회의 기업과 같이 나란히 평행을 이루는 정평행성운영방법 정말 좋더군요 저희도 이번주부터 그런마케팅으로 갈려구 합니다. 김사범님 화이팅하시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굳 2010.04.19
이런도장이 살아야태궈도가 살지 아무렴 좋습니다.-호주 김관
대박도장 2010.04.20
정도를걸으면서품새를지도하는모습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