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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팬들에게 패배, 펜은 에드가에게 침몰

실바는 팬들에게 패배, 펜은 에드가에게 침몰

UFC112서 실바 5회전 경기 매너없는 행동 추최측 강하게 항의


절대 강자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


‘UFC’ ‘절대 강자’ '동급 무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4,브라질)가 서브미션 강자 데미안 마이아(32,브라질)와의 경기에서 5회전 종료 심판 판정승 했다. 실바는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마이아를 압도했지만 명성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격투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한편 UFC 라이트급의 절대강자 비제이 펜(31,미국)은 프랭키 에드가(28,미국)에게 패했다. 에드가의 무한 체력과 아웃복싱에 무너지면서 4차 방어에 실패한 것이다.

실바는 11일(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에서 열리는 ‘UFC112’에 도전자 마이아를 상대로 5회전 종료 심판 판정승으로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경기초반 파이팅 넘치는 실바의 경기에 격투팬들의 환호했다. 실바는 1회전 마이아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며 빠른 기습의 로우킥과 강한 양손 펀치로 마이아를 압박했다. 이에 마이아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 했으나 완벽한 실바의 방어와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실바의 공격이 성공시킬 때 마다 격투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격투팬들을 위한 재밌는 몸짓의 퍼포먼스까지 보였다.

하지만 실바의 지나친 경기운영은 2회전에도 계속됐다. 가드를 내리고 마이아를 농락하듯 행동과 들어오라는 몸짓과 소리를 지르며 도발했다. 실바는 주먹으로 마이아의 발등공격까지 시도해가며 여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마이아는 전의를 상실한 듯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모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또한 로킥과 잽을 성공시키며 마이아에 안면과 코위에 큰 데미지를 입히며 경기를 끝 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공격을 이어가지 않고 다시 스텐딩자세로 유도했다.

실바의 이런 '쇼맨십'은 3회전에도 계속됐다. 마이아를 가지고 놀 듯 스텝도 없고, 카포에라 스텝을 밟는 등의 전혀 챔피언답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별다른 공격없이 3회전을 마쳤고 UFC관계자들도 실바측에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이에 실바는 4회전 들어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바는 이후에도 몇 번씩이나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을 맞았지만,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전환했다. 이에 관중들이 오히려 실바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반대로 마이아에게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다.

마지막 5회전에서 마이아가 펀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역전을 노리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노련한 실바는 쉽게 말려들지 않았다. 지나치게 방어로 나온 실바에게 심판은 주의까지 줬다. 계속되는 마이아의 적극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마이아는 점수쌓기에 실패했다. 실바의 5회전 경기종료 심판 판정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실바는 “마이아의 펀치에 놀랐다. 이런 경기를 보여 미안하다"고 말했다. 실바는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2006년 UFC 챔피언에 올라 미들급 강자들을 모두 격침시키며 4년간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 왼쪽 비제이 펜 오른쪽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


펜을 무너뜨린 에드가는 무안한 체력과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우며 이변을 일으켰다. 저돌적인 공격관 두 번의 테이크다운 성공이 심판 판정에 큰 점수로 반영됐다.

1회전 초반 두 선수는 조심스러운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에드가는 빠른 좌우스템을 밟으며 옥타곤을 누볐고 기습적인 니킥과 양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성공시키며 펜을 압박했다. 이에 펜은 에드가의 공격타이밍을 잡아가며 날카로운 왼손훅과 어퍼컷으로 맞섰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펜은 한쪽 무릎을 내준주며 공격을 유도했고, 들어오는 에드가의 안면에 오른손 어퍼컷 공격을 간간이 적중시켰다. 또한 에드가는 빠른 움직임과 빠른 펀치공격을 펜의 안면에 꽂아넣으며 스크래치를 입혔다.

2,3회전도 같은 패턴의 경기를 양상이었다. 에드가의 빠른템포의 공격에 펜은 양손 훅과 어퍼컷으로 응수했다. 서로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에드가는 옥타곤을 크게 돌면서 바깥쪽에서 안으로 펜을 압박했다. 펜은 에드가의 수차례 테이크다운 시도에도 뛰어난 균형감각을 선보이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전 접어들었지만 계속해서 에드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반면 펜은 체력이 소진된 듯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에드가의 적극적인 공격에 펜은 방어에 이은 포인트 펀치로 응수했지만 정작 포인트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4회전 경기 후반 에드가는 허를 찌르는 테이크다운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피니시 기술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에드가는 5회전에서도 계속해서 적극적인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또한 확실한 공격 찬스가 아니면 포기하고 재빨리 빠져나와 펜을 더욱 압박했다. 펜은 자신의 체력을 자신했지만 에드가의 훈련량이 훨씬 강해보였다. 5회전 경기종료 도전자 에드가는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현길 수습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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