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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관 김정은 원로 별세, 마지막까지 도복 입어

‘태권도장례식’으로 치러져


김정은 원로

마지막 가는 길에도 그는 도복을 입었다.

미국 아이오와에 거주중인 창무관 김정은(1940년~2010년) 원로가 3월 15일 07시 37분(미국시간) 별세했다.

장례는 20일 태권도장례식으로 치러졌다. 김정은 원로는 마지막 가는 길에서까지 도복을 입고 있었다. 그의 마지막에 미국 현지 사범들과 제자 3백여 명이 운구 양쪽에 도복을 입고 도열해 예우했다. 현지의 고단자들과 사범들이 관을 들었다.

태권도타임즈의 정우진 회장은 “그는 한 평생 도복을 입고 살아 온 태권도인이었다. 30년간 태권도타임지를 발행 하면서 손수 우체국(UPS)에 가서 신문을 전했다. 돈도 명예도 앞세우지 않으면서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김정은 원로는 1960년에 서울에 자신의 첫 태권도장을 개관했으며, 1971년도에 미국으로 건너와 미 동부 지역에 도장을 열었다. 이후 1973년 9월 1일에 미 중부 데벤포터 아이오와에 자신의 두 번째 도장을 개관했다. 점차 도장을 확대해 나갔으며, 최근까지 15개의 ‘KIM Black Belt Academy’ 지관을 조직했다. 1980년에는 미국 정통 태권도 잡지인 ‘태권도타임지’를 심상규, 이정남, Dr안, 정우진과 공동 발족했다.

김정은 원로가 부인과 사범님들에게 남긴 유언은 ‘KIM Black Belt Academy’의 명맥을 계속 유지해달라는 것이었다. 도복과 태권도는 그의 삶의 전부였다.

[무카스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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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신원장 2010.04.08
8년전 뵙고 기회가 없었는데...세상 가시는 그날까지 도복을 입고 가신 모습보며 눈물이 흐릅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명수 2010.04.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고인을 한번도 뵌 적이 없지만, 또 이제는 태권도를 그만 두려했는데, 33년을 하고 그만 둔다는 것이 죄송스러지내요. 그래도 태권도 정신은 남아있겠죠. 부디 좋은데로 임하소서!
ATU 2010.04.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에 한국의 얼과 정신을 심으시고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신 고인의 영전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